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칼만두 고자리냉면칼만두 고양시에 있어요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는 여름이 되면 유독 생각 나는 음식이 하나 있어요. 

바로 냉면이에요. 

 

 

냉면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와 봤어요. :-)

이 길이 맞나 싶은 곳을 네비게이션이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냉면집에 도착할 수가 있어요. 

 

냉면집 주차장으로 들어서자마자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에,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힘이 빠져요.

그렇지만 순탄치 않은 도로 위를 달려 이곳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는 없죠!

 

 

우리는 냉면을 먹고 가기로 결정을 내리고 사장님께 얼마나 기다리면 되는지 여쭈어요. 

다행히 테이블 회전이 빠른지 1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행 중 한 사람만 줄을 서고 나머지 가족들은 차에서 대기를 해요.

 

 

잠깐 앉아있었나 싶었는데, 금방 차례가 돌아와요. 

15분보다는 덜 기다린 것 같아요. 

 

안에 들어서니 보이는 모습이에요. 

손님이 많아 항상 감사한 사장님. 

메뉴도 크게 볼 수 있어요. 

하절기 메뉴, 동절기 메뉴에 차이가 있어요. 

동절기 메뉴인 칼만두를 먹어 보고 싶지만 오늘은 하절기 메인 메뉴인 냉면을 먹기로 해요. 

 

우리는 물냉면, 비빔냉면, 어린이냉면을 주문하고 잠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테이블 한 켠에 높게 쌓인 그릇과 물병이 보여요. 

사전정보 없이 갔기에 무엇인지 몰라 갸우뚱. 

그러나 그릇을 꺼내어 보고 알 수 있었어요.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바로 옆에 있던 물병의 따뜻한 육수를 부으면 금세 황태국 완성입니다. 

얼큰하게 들이켜면 술 마신 후의 숙취를 촤악 해소할 수 있을 시원함이에요. 합격.

 

물냉, 비냉, 어린이냉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기다려서 먹은 만큼 맛이 좋으면 좋겠어요. 

한 술 뜨는데 냉면의 상큼함과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오이 양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겠지만, 오이로 속까지 시원하게 식힐 분들에게는 좋은 맛일 것 같아요. 

 

냉면만 먹기 아쉬우니 왕만두도 시켜 줍니다. 

김치반, 고기반으로 반반이에요. :-)

만두는 우리가 아는 왕만두 맛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두피의 두께나 속재료나 익히 알고 있던 왕만두의 식감과 맛이에요. 

무난한 맛입니다. 

 

고자리냉면칼만두집의 냉면은 양이 많고 특히 오이가 많아요. 

그래서 뜨거운 여름 날 속까지 시원하게 식히기에 좋은 맛인 것 같아요. 

다음에 방문한다면 먹어보지 못한 동절기 식사를 해 보고 싶어요. :-)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위치 정보 추가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