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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한국

[경제] 유찰되는 아파트 경매 부동산 붕괴 암시?

by thefunniest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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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락세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경매 시장에서도 유찰이 계속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원인은 가격경쟁력일 텐데요.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소재 아파트, 계속되는 유찰

서울 소재의 어느 아파트의 85제곱미터 세대가 경매에 나왔으나 두 번이나 유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인즉슨, 아무도 경매에 나온 가격으로 매수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매물의 두 번째 입찰 때에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7억 5천만 원으로 나왔었다고 하는데요. 주변보다 낮은 가격이어도 입찰이 될까 말까인 상황에, 비슷한 가격에 사갈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경매에 나온 아파트 가격이 높게 잡힌 이유?

부동산 하락기에 나온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이 납득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왜 그런 가격이 형성된 것일까요? 왜냐하면 집값이 한창 오를 때를 기준으로 최초 감정가가 책정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애초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잡힌 탓에, 두 번째 감정가가 내렸음에도 주변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높은 금액 탓에 낙찰률이 계속 하락하는 조짐이 최근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흐름이라고 합니다. 

 

-최근 경매 시장 낙찰률과 그 이유

지난 3월에는 127건의 매물이 경매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42건이 낙찰이 되면서 낙찰률은 33.1%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이와 같은 거래량은 경매 시장에서는 낮은 낙찰률이며 거래량이 하락 추세에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경매 감정가가 높다는 인식이 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 및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하여 이와 같인 낮은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유찰률이 높기만 할까?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매물에 따라서는 빠르게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입지가 좋은 매물의 경우는 유찰이 한 번 정도만 있은 후에 바로 낙찰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높은 감정가임에도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매물이 많지 않아서 결국 낙찰률이 낮은 것이 요즘 경매 시장의 특징입니다. 

 

-서울 빌라 경매는 어떨까? 

빌라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소위 불장이라고 불리던 2020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세에 있다고 하는데요. 2020년 12월에는 43.3%였고 이것이 빌라 경매 낙찰률의 정점이었다고 하네요. 지난 3월에는 841건이 매물로 나왔고 81건이 낙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9.6%의 낙찰률인 것입니다. 이는 낮은 수치인 것이 맞으면서도 역대 최저치의 낙찰률이라고 합니다. 

 

-빌라 경매 낙찰률이 유독 적은 이유? 

위와 같은 낙찰률은 10건 중 1건도 거래가 채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인데요. 빌라 경매 물건 자체각 많고, 최근들어서 깡통 전세나 역전세 등의 문제 때문에 빌라 기피 현상이 있는 탓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부동산이 하락 추세인 상황에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빌라 거래에 대한 매수 심리는 더 좋지가 않은 것이지요.

 

수요자의 관심을 끌 만한 매물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유시장경제에 따른 결과일 텐데요. 쉽게 말하면, '비싸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합의할 수 있는 가격대가 나오면서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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